ADHD 진단기준 — DSM-5-TR이 규정하는 세 가지 유형

ADHD는 “집중을 잘 못하는 성향”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진단 편람에 증상의 목록과 개수, 시작 시기, 나타나는 장면까지 명시된 기준이 있습니다. 이 글은 그 기준이 실제로 무엇을 요구하는지 정리합니다. 기준을 알면 자가 판단이 왜 어려운지도 함께 보입니다.

증상은 두 묶음으로 나뉩니다

편람은 증상을 부주의 묶음과 과잉행동·충동성 묶음으로 나눕니다. 각 묶음에 아홉 개씩 항목이 있습니다.

부주의 쪽에는 세부 사항을 놓치거나 실수가 잦은 것, 주의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 말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 지시를 끝까지 따르지 못하는 것, 과제를 조직하기 어려운 것,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이 필요한 일을 피하는 것,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것, 외부 자극에 쉽게 산만해지는 것, 일상적인 일을 자주 잊는 것이 포함됩니다.

과잉행동·충동성 쪽에는 손발을 만지작거리거나 몸을 뒤트는 것, 앉아 있어야 할 상황에서 자리를 뜨는 것, 부적절한 상황에서 뛰어다니는 것, 조용히 여가를 즐기지 못하는 것,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 지나치게 말이 많은 것, 질문이 끝나기 전에 대답하는 것, 차례를 기다리기 어려운 것, 다른 사람을 방해하는 것이 들어갑니다.

성인에서는 뛰어다니는 대신 내적인 안절부절함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활동성이 줄어도 특성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개수와 조건

요건내용
증상 개수16세 이하는 한 묶음에서 6개 이상, 17세 이상은 5개 이상
기간6개월 이상 지속
시작 시기여러 증상이 12세 이전에 나타났을 것
장면둘 이상의 환경에서 나타날 것
손상사회·학업·직업 기능에 분명한 지장이 있을 것
배제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을 것

표의 아래 세 줄이 실제 판단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증상이 몇 개 해당한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그것이 여러 장면에서 나타나며 실제로 지장을 주고 있어야 합니다. 회사에서만 힘들고 집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면 다른 원인을 먼저 봅니다.

세 가지 유형

어느 묶음이 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부주의 우세형은 부주의 쪽만 충족하는 경우이고, 과잉행동·충동 우세형은 그 반대입니다. 두 묶음을 모두 충족하면 복합형입니다.

여기서 알아 둘 것은 이 구분이 고정된 꼬리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편람은 “최근 6개월 동안”의 양상을 기준으로 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유형이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어릴 때 과잉행동이 두드러졌던 사람이 성인이 되어 부주의 쪽이 남는 경우가 흔합니다.

왜 자가 판단이 어려운가

목록만 보면 대부분의 사람이 몇 개는 해당한다고 느낍니다. 바쁘고 피곤하면 누구나 물건을 잃어버리고 지시를 놓칩니다. 기준이 개수만이 아니라 정도·기간·장면·손상을 함께 요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 하나, 12세 이전 발현 요건 때문에 어린 시절 정보가 필요합니다. 성인이 평가받을 때 부모나 오래된 생활기록부를 참고하는 이유입니다. 기억만으로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제 조건이 있습니다. 불안, 우울, 수면 문제, 갑상선 질환 같은 다른 상태가 비슷한 모습을 만들 수 있어, 그것들을 먼저 가려내야 합니다. 이 감별은 목록 대조로 되지 않습니다.

기준 체계가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다룬 것은 미국정신의학회 편람의 기준입니다.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질병분류에도 관련 항목이 있고, 세부 표현과 요건이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자료를 볼 때 그것이 어느 체계의 기준인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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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심리학적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자가평가 결과는 진단이 아니며, 일상에 지장이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가의 평가를 받으십시오.